"일단 여기서 잠시 쉴까?"
"네."

백택님이 웃으면서 말하셨다.

"근데 백택님 있잖아요."
"응 뭐야?"
"이제 손 좀 놓으면 안되나요? 그..좀...그런데..."

백택님은 손을 놓기 싫다는 표정으로 더 꽉 내 손을 쥐었다.
그리고선 무언가 생각하시더니 뭔가 떠오른듯이 웃으면서

"아 맞다. 여기서부턴 눈가리개하는 편이 더 좋을거야!"
"눈가리개요?"

눈가리개라니.. 이상한 곳에 데려다주시는 것은 아니겠지?
믿...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여기까지 온 터라서 이번엔 백택님의 말씀을 듣기로 하였다.

"알겠어요."



도원향의 어딘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