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거짓말이죠?"
"거짓말 같은 거 안해, 애초에 내가 (-)짱한테 거짓말을 해서 좋을게 뭐가 있다고 하겠어?"
"....못 믿어요 그런거..."
언제나와 같은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이사람한테 진심이란 게 있는 것일까?
아니 모든 여자한테 진심이었다고 했었다.
그 모든 여자 축에 끼는 것은 싫었다.
연인이라는 것은 그 한사람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텐데...
백택님은 그저 몸만 원하는 것 같이 보여서 처음부터 좋은 감정은 갖지 못했다.
"너무하네- 난 진짜로 말하는건데..."
"백택님은 언제나 여자한텐 진짜였잖아요....근데 전 그런거 싫어요"
난 이 사람한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이 사람은 그렇게 느끼질 않는 것 같아서
이 사람한테 나는 그저 이 사람이 만났던 사람들 중 평범한 아이에 불과할까봐
두렵고 싫었다.
"넌 나한테 특별해"
백택님이 나를 끌어앉고 말하셨다.
"진심이라고 해도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과 같은 취급이잖아요. 전 그런 거 싫어요"
"그런거 아냐."
"그럼 증명해주세요. 증명할 수 없다면 앞으론 극락만월에 와도 백택님과는 말하지 않을거예요."
증명할 수 없다면 그건 내가 그 여자들과 같은 감정이라는 것이니까
내가 상처받을테니까... 말이라도 해버리면 더 크게 상처 받을 것 같아서..
그런 회피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버렸다.
"증명할 수 있어. 왜냐면 지금의 난 (-)짱 밖에 보이질 않으니까."
그런 말 누구라도 할 수 있는데...
정말로 백택님이 나만 보는 것 같아서
그렇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내 진심을 말해버렸다.
"....저는 백택님이 좋아요"
♡백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