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의 휴가! 정말 오랜만이라서 기분 좋게 낮잠이라던지 산책이라던지 쇼핑이라던지 하고 싶었는데...

"뭡니까? 할말이 있다면 이야기하세요."
"아뇨..없어요.."

어째서인지 호오즈키님과 같이 있게 되었다.

"이 눈꽃빙수 맛있네요. 적당히 달고 적당히 고소한게 인기 많은 이유를 알 것 같네요."
"네.."

방금 전에 쇼핑하려고 갈라던 찰나에 호오즈키님과 마주쳤다.
호오즈키님은 나를 보자말자 갑자기 손목을 잡고 한 카페 안으로 이끌었다.
갑자기 왜 그러실까 싶어서 카페를 둘러보니 전부 커플천지.
오늘은 커플에게 한정으로 판매하는 눈꽃빙수가 있다면서 먹고 싶으시다고 같이 가자고 하셨다. (이미 가게안으로 끌고 오셨지만.....)


그 결과가 지금 이렇게...



"(-)."
"네?!"
"입 주변에 묻었어요."

호오즈키님은 내 입가 주변에 묻은 아이스크림을 손으로 직접 닦으시곤 그 손을 휴지...어라?

"에!? 왜 그걸 입으로!"

"아 무심코 습관으로..."

이상한 습관.....습관이란게 참 무섭구나...
라기보다 내가 더 창피해지네


그 뒤로 호오즈키님과 이곳 저곳을 다녔는데 데이트 같은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한 하루였다.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