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물품을 잘못 주문한 탓에 뭔가 호오즈키님과의 관계가 어색해졌다고 할까...
언제나처럼 쓸데없는 잡담을 하면서 일하는게 아니라 정말 아무런 말도 없이 정적이 흐른 체 일한지 이틀째

가 되었다.
나혼자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다시 제대로 사과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호, 호오즈키님 죄송했습니다!"

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뭐가 말입니까?"
"아니.. 그게 요전에 있었던 일이요."
"아아- 그 일 말입니까? 뭐 괜찮습니다. 덕분에 다른 사신들도 즐거워했으니까 오히려 잘하셨습니다."
"네?"

뭐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잘 된 일인가?

"실은 당신이 주문한 물품이 100개론 부족했었는데 당신이 200개로 주문한 덕에 모두들 잘 사용했거든요."

호오즈키님은 그렇게 날 칭찬하고는 이제 여느때처럼 말 좀 해달라면서 괜히 내가 풀죽은 체로 있으니까 말

을 걸지 못하셨다고 하셨다.
나중에 나스비한테 들은 소리로는 호오즈키님이 EU사신분들에게 그 남은 100개의 물건을 강매하셨다고...

이야...호오즈키님도 그렇고 EU사신분들도 그렇고...저 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죄송해요...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