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온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이제 좀 익숙해 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오즈키님의 시중을 드는 것도 익숙해졌고 호오즈키님과 백택님이 투닥거리시는 것도 익숙해졌다.
또 호오즈키님이 염라대왕님을 취급하지 않는 것도 매우 익숙해졌다.
아직 익숙해지지 못한 것은
"저기..그...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그.."
"아, 죄송합니다. 하던 일마저 하세요."
호오즈키님이 때때로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는 것.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하고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딱히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고..
그런 생각을 하며 호오즈키님을 힐끗 보았다.
어라?...나보고 있던 것 아니었나?
"뭡니까?"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예요."
착각병이 도졌나보다.
"좀 더 보다가 눈이라도 마주쳤으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네요"
그렇게 생각한 호오즈키는 (-)쪽을 잠시 봤다가 다시 업무를 시작하였다.
@익숙하지 못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