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왕! (-) 뭐해?"
"아, 시로!"

뒤를 돌아보자 시로가 꼬리를 흔들면서 이쪽을 보고 있었다.

"오랜만이야!"
"그러게!! 나도 바빴고 (-)도 바빴으니까!"

응..참 바빴지... 호오즈키님한테 치이고 백택님한테 치이고...흑..
지난 세월을 떠올리자 눈물이...

"그럼 오늘은 (-)이랑 놀까나!"
"정말?! 좋아좋아!"

시로는 꼬리로 내 다리를 간지럽히며 내가 쓰다듬는 손에 머리를 부비부비거렸다.

"(-) 손길 좋아!"
"으아- 역시 시로 귀여워~"

한참 시로랑 이리쿵저리쿵하고 놀고 있었는데 뒤에서 무서운 눈빛이 느껴졌다.
슬그머니 고개를 뒤로 돌리자...


"뭐하는겁니까?"
"아! 호오즈키님!"

시로는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며 호오즈키님께 갔지만
나는 아직 일을 덜 끝낸 체로 시로랑 논 것이기 때문에 마음의 양심이 찔린달까...

"뭐 잠깐 정도는 괜찮겠지요."

호오즈키님은 내가 갖고 있었던 서류뭉치를 가져가시면서 2시간정도의 자유시간을 주셨다.


@시로랑만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