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로 별 생각 없이 빨리 가야겠다는 마음에 서두르다가 발을 헛디뎠는지 넘어질 것만 같은 순간
"우왓!...어라?"
"저번에도 말하지 않았나요? 조심하라고 했는데..."
"가...감사합니다."
뒤에서 호오즈키님이 내 팔뚝을 잡아주시는 덕에 넘어지진 않았다.
"앞으론 좀 더 조심해서 다니세요. 넘어지고 나서 아픈 건 당신이니깐요."
"네"
호오즈키님은 뭔가 엄마같은 말을 하시고는 계단을 내려가시고 계셨다.
그런 호오즈키님의 뒷 모습을 보고서 나도 얼른 일을 해야지 싶어서 다시 발 걸음을 옮기려는데 생각해보니 깜빡하고 안드린 보고서가 있어서
"아, 호오즈키님!" 하고 호오즈키님을 불러세웠으나
다시 발을 헛딛고 말았다.
계단에서 넘어지는 거라서 굉장히 아플 것만 같았는데 안 아프고 푹신한 느낌.
아래를 보니 호오즈키님이 나에게 깔려계셨다.
"다치신 곳은 없습니까?" 호오즈키님이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셨다.
방금 입술 닿지 않았나?
착각인가? 하지만 분명히...
"(-)?"
"아, 네! 죄송합니다 호오즈키님!"
일단 먼저 호오즈키님의 위에서 일어나 죄송하다고 빨리 허리를 숙이고 사죄를 드리고 종이를 호오즈키님께 드리고 빨리 그 자리에서 달려나왔다.
@발을 헛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