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있으셨나요?"
"아까 그 악마 뭐예요 대체? 기분 나빠요."

방금 막 EU지옥과 계약체결이 끝났는데 한 악마가 날 보고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훑어보았다.
그때 나는 딱 그 악마와 눈이 마주쳤고 악마는 내 눈을 지긋이 보더니 동료 악마와 킥킥거리면서 웃기 시작했다.

짜증나...기분나빠.. 대체 뭐야...

"뭐 당신이 기분나빠하는 건 당연하지만 잘 참으셨네요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할 수 있었을텐데.."
"어쩔 수 없잖아요."
"네, 잘 하셨습니다."


뭔가 칭찬으로 길들여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기분은 아까보다 좀 나아졌다.


@기분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