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부탁해 (-)짱"
호오즈키님의 심부름으로 중합지옥에 서류를 전하러 왔을 뿐인데...
어째서인지 나는 지금 메이드복장으로 중합지옥안에서 망령을 벌주는 옥졸로써 대기중이었다.
-20분 전-
"저기- 오코님 이거 염라청에서 온 서류예요."
"어머! 항상 고마워."
"그럼 가볼게요."
서류만 전달하고 다시 돌아가려고 했더니 오코님이 굉장히 곤란한 얼굴을 하고선 내 손을 잡으셨다.
"호, 혹시 시간이 된다면 나 좀 도와주지 않겠니?"
굉장히 진지하고 곤란한 얼굴이여서 거절하지 못한 나는 알겠다하였다.
그래봤자 어차피 중합지옥의 서류전달이 마지막 일이였고 이 일이 끝나면 퇴근해도 된다고 호오즈키님께서 말하셨기에 딱히 이 뒤 할 일도 없는 상황이였기에 도와드린다고는 했는데...
"메, 메이드복장을 하고 중합지옥의 옥졸로써 있으라고요?!"
"응, 실은 그 메이드복 EU지옥하고 계약해서 가져온 것인데 오늘 그 옷을 입고 일할 아이가 아프다고 해서 못 왔어. 게다가 오늘은 EU지옥간부들이 보러 오기로 하였는데....(-)짱은 서있기만 해주면 돼! 아무 일도 안해도 되니까! 그러니까 한 번만 부탁할께...어떻게든 안되겠니?"
"으어... 전 그냥 서류정리나 그런 건 줄 알아서요.."
"진짜 서있기만 하는거니까!"
오코님이 내 두 손을 꼭 잡고 말하셨다.
"아, 알겠어요! 처음하는거지만 한 번 해볼게요"
그렇게 말하고 나는 지금 현재 메이드복을 입고 망령과 EU지옥 간부를 맞이하려 문 앞에 서있었다.
#코스프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