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백택님때문에 혼나는 바람에 울컥해서 백택님 앞에서 조용히 말했다.

"지옥이나 가라"
"응? (-)짱 뭐라고 했어?"
"아뇨, 아무 말도 안했는데요?"

상큼하게 웃으면서 대답해드렸다. 그러자 백택님은 나보다 더 상큼한 얼굴로 "그럼 나 이만 가볼께~"라고 말하셨다.

그런데 백택님이 걸어가시다가 잠시 멈추셨다.

"?"
"어라?"

백택님의 발쪽을 보니 땅이 꺼지는 것 같았다.

"우아아아아악-!!"

아 떨어지셨다.
정말 내 소원대로 지옥에 간건가?

"뭐 그라면 당연히 그래야죠. 안그렇습니까? (-)."

이거 분명히 호오즈키님이 꾸민 짓이다라는 직감이 들었다.
으어... 왠지 백택님께 미안해지지만 뭐 저번엔 내가 혼났는걸!


#지옥이나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