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받아가는 약은 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해서 요전에 현세에서 사온 잡지를 읽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모모타로씨가 약을 다리는 동안 백택님은 자꾸 내 옆에서 힐끗힐끗 거리셨다.
"뭐, 뭐예요?"
"아니, 뭐보나 싶어서."
"잡지예요. 아 그러고보니까 백택님은 이상형이 어떻게 되요?"
"나? 여자라면 다 좋은데?"
"그럴 것 같았어요."
"그럼 (-)짱은 이상형이 어떻게 돼?"
"저랑 잘 맞고 성격 좋은 사람이요."
"아니아니 얼굴만 봤을 때!"
백택님은 내가 보고 있던 잡지를 뺏어가시곤 얼굴이 꽤 반반한 남자들이 쫙 서있는 페이지를 펼치며 말하셨
다.
"전 이쪽분"
"그럼 여기선?"
"아, 이분이요."
"그럼 여긴?"
"이분이네요."
"그럼 나랑 이사람은?"
"음..."
"백택님이요."
"이 사람이요."
#이상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