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극락만월 문을 열고 들어가려던 순간 안에서 큰 소리가 들리며 무언가의 기척이 느껴졌다.

"우럇-!"
"컥-!"

'쿠오오쾅쾅-'

문부숴지는 소리와 함께 날려진 백택님.
문앞에 그대로 서있었으면 깔려 죽을뻔했다.

"흥!"

안에서는 미인이 나왔지만 뭔가 잔뜩 화난 듯이 보였다.
분명 그거겠지...

"어라? (-)짱 왔어?!"
"오늘도 차였나요?"
"안차였는걸! 차인거 아닌 걸!"

어딜 어떻게 봐도 차인걸로 보이는데...
"차였다는 사실에 자존심은 쎄네요."

마음의 소리가 무심코 입밖으로 튀어나왔다.

"그러니까 차인 게 아니라니까?!"
"네-네-"

왜 모모타로씨가 백택님을 신수놈이라고 부르는지
왜 호오즈키님이 백택님을 지옥에나 떨어지라고 하는지도
이젠 익숙하고 나역시 이해가 매우 아주 자알-갔다.

이 신수놈! 지옥에나 떨어져라!


#신수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