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말부터 연초까지 일하고 5일의 휴가를 받은 나는 오랜만에 도원향을 찾아왔다.
코감기도 있거니 약도 받고 새해 인사 겸 들렸는데 백택님 꼴이 말이 아니였다.
"어서와 (-)짱..."
"백택님!? 무슨 일 있으세요? 왜 그 얼굴로..."
백택님의 얼굴은 여기저기 맞은 듯한 손바닥 자국에 손톱으로 할퀸 자국, 누구것인지 모를 립스틱자국에 얼룩덜룩했다.
"그게말이지~"
백택님은 그 뒤로 연말에 일어났던 일들을 나에게 하소연하듯이 말하셨지만 딱히 공감은 되지 않았다.
왜냐면...
"그거야 그럴만하네요. 저 같아도 때릴 듯 싶은데요."
"엑? 진짜?! 너무해...."
다들 알다시피 여자문제에 얽힌 일로 이러한 추잡한 꼴이 되셨다고 한다.
"뭐.. 새해도 밝았으니 백택님도 슬슬 마음 고쳐먹고 사시는 것은 어떻세요?"
"흥, 이대로 살거다 뭐~"
"네~네."
니 마음대로 사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