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어~ 왔어?"
오랜만에 간 극락만월엔 백택님이 굉장히 여유롭게 의자에 앉아서 나를 맞이하고 계셨다.

"오랜만이예요!"
"응응, (-)짱! 있잖아?"
"뭐예요?"

내가 의아하게 묻자 백택님은 자신의 손을 내밀며

"자, 손!" 하였다.

손이라니.... 그런 생각을 하기도 전에 이미 백택님이 내미신 손 위에 내 손이 올라가 있었다.

"역시 (-)짱은 이런 타입이구나?"
"네?"

백택님은 내 손을 놓치 않으려는 듯이 꼬옥- 하고 힘 주며 잡으셨다.

"역시 (-)짱의 손은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게 조물조물하기 딱 좋네!"
"그거 칭찬인가요?"
"응응!"

백택님이 계속 손을 조물딱조물딱거리셨는데 뭔가 점점 볼이 달아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뭐지... 뭔가 모르게 부끄러워...으으...


#무심코 손을 내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