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신기했던 게
백택님의 눈은 총 6개로 하나는 이마에 나머지 3개는 옆구리쪽에 있다고 들었는데
만져보고 싶었다.

느낌은 살 같을까? 아니면 진짜 눈 같을까?

애초에 이마에 있던 눈은 그림같아 보였는데...

"백택님, 백택님"
"응?"
"제3의 눈 만져봐도 됩니까?"
"에? 싫어-"

백택님이 고개를 돌리고 싫다고 한 순간
머리두건을 잽싸게 벗기고 이마에 손을 올렸다.

"어라? 뭐야 아무 느낌도 없어요?"
"읏, 싫다고 했잖아- 만지는 사람은 느낌 없을지 몰라도 나는 뭔가 찌릿?하다고."
"그렇게 싫었어요? 죄송해요..."
"...그렇게까진 싫진 않았어. 나랑 하룻밤 자주면 용서해주"
"아 그럼 전 이만."

백택님의 마지막 말은 무시해도 되니까 그냥 방을 나갔다.



#눈을 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