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누구나 한달에 한번쯤 굉장히 기분이 불쾌하고 짜증지수가 올라가고 허리가 아프며 아랫배에 통증을 느끼는 '그날'이 왔다.
그렇다고 해서 일을 쉴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 일을 하고 있는데 극락만월에 갔다오라는 염라대왕님의 지시를 받았다.
"멀어...가기 싫어...힘들어....아............"
온갖 불평불만을 말하면서 극락만월로 향했다.
"아, 어서와~ (-)짱!"
백택님은 기쁜 듯이 웃으면서 나를 반겨줬지만 내 얼굴은 아마...
"...뭐...뭔가 화났어? 나 뭐 잘못했어?"
응 화난 것처럼 눈살을 찌프리고 있겠지.
"아뇨...오늘은..."
"아~ 그날이구나?"
백택님 이런쪽에선 섬세함이 없달까...아니면 일부러 저러시는 걸까?...
짜증난다는 것을 말로는 표현안했지만 뭔가 오로라 같은 게 나왔던 것인지 백택님은 곧바로 사과하셨다.
"미안, 미안."
".........얼른 냉증약이나 주세요."
"아, 응. (-)짱 이거 먹어."
"뭔데요?"
"진통제같은거야. 생리통에 좋아."
"아...감사합니다."
백택님이 뭔가 보건선생님처럼 느껴졌다.
약을 받아먹고 나니 좀 많이 괜찮아졌다.
아...아까보다 안아프다.
"자, 여기."
"감사합니다. 약도 감사해요. 덕분에 괜찮아졌어요."
"응, 언제든지 아플 때 말해."
백택님은 머리를 토닥거려주셨다.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