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넌 남자도 아니야! ”



“ 이제부터 내 여동생이나 해! ”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윌리엄이 하얗게 질려 ‘ 히익! ’ 단발마를 질렀다. 아기자기해서 언제나 사랑스러운 메리 이지만 지금만큼은 전혀 조금도 요만큼도 사랑스럽지가 않았다. 야차의 탈을 뒤집어 쓴 그녀는 볼을 부풀리고서 그 상태 그대로 따끔 따끔 무시무시한 눈총을 쏘아 댔다.



“ 너, 너무해 화이트! 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구! ”

“ 그걸 모른다는 점이 제일 잘못된 거거든? ”



억울함 반 울먹임 반인 윌리엄의 말에도 메리는 들은 척도 않고 도리어 손가락으로 턱 하니 열린 병실 문을 가리켰다. 설마…, 아차 싶은 윌리엄이 뒤늦게 메리를 보았으나 생전의 어머니를 쏙 빼닮은 그녀는 이럴 때일수록 사람이 몹시 단호해졌다.

더 들을 가치도 없다며. 콧방귀를 뀐 메리가 딱 잘라 단언했다.



“ 블랙 따위 꼴도 보기 싫어.
지금. 당장. ”




내 병실에서 당장 나갓 !!

06. I want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