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지카타"응?"



"담배요, 담배! 항상 볼 때마다 피우고 계시는 것 같아서요."




정말 부장님과 마주친 횟수 중, 열에 아홉은 담배를 물고 계시는 모습들이 항상 신경이 쓰였다. 둔소내에 흡연자는 부장님뿐이라 더 그래 보였는지도 모르지만….




히지카타"아…. 뭐 자주 피우는 편이지."



"그 얘기가 아니라!"



히지카타"?"



"담배가 몸에 얼마나 안 좋은 성분들로 이루어 졌는지는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죠?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은…. 끊으세요!!"




끊으라는 말을 강조하며 강하게 말했지만.




히지카타"무리다."




딱 잘라 말씀하시고는 돌아서 가버리신다….



왠지 맥빠지는 기분에 마루 위로 털썩 앉았는데….




"어? 담배곽…?"




아마 부장님 것이겠지…. 깜빡 잊고 놓고 가셨나 보다. 별생각 없이 담배곽 안을 살짝 열어보니 반 이상 채워진 담배들이 보여 저절로 고개가 저어졌다.




"가져다 드려…."




문득 담배를 못 끊겠다는 부장님의 말에 심술이 생긴 것인지 돌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마루 밑에 숨겨버렸다.




"이렇게 하면 오늘 하루 정돈 못 피우시겠지-."




왠지 모를 흐뭇함에 방긋 웃으며 몸을 일으켰는데….
0담배를 몰래 숨겨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