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부장님과 함께 처리해야 할 서류들이 생겨 같은 공간에 있게 된 부장님과 나.


두 시간 가량 쉬지 않고 종이뭉치들과 씨름하다 보니 왠지 모르게 눈이 지치기도 해서 잠시 눈을 돌렸는데.



히지카타"……."



문득, 평소보다 가까이에서 보이는 부장님 외모가 눈에 들어와 그대로 빤히 집중하고 말았다.


괜찮은 편. 아니, 솔직히 잘생긴 편에 속하시는 외모다.
뚜렷하고 깔끔한 이목구비에 키도 적당히 훤칠하시고 몸 근육량이나 키 비율도 좋고….
지금 와서 따져보지만, 외모는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으시다.
피부도 남자치고 꽤 좋으신 편이고.


이건, 정말이지…….



"와 진짜 잘생겼다……."



나도 모르게 나와버린 감탄사.
하지만 그럴 만 한 게, 진짜 잘생기셨으니까…….



히지카타"……?"



그래도 뜬금없이 나온 말이 뒤늦게 민망하긴 민망했다.



"어…. 아니 그냥. 말 그대로, 정말 잘생기셔서…."



민망한 듯 슬쩍 웃으며 무마하자, '피식'나직하게 웃음을 뱉으시는 부장님. 덕분에 이어지는 분위기가 묘하게 어색해 져버렸다.
뭐, 나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지만….


뒤늦게 아무렇지 않은척. 아직 남아있는 서류들로 눈을 내려 그렇게 다시 일에 집중했다.
0(빤히 쳐다보다)와 진짜 잘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