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토키...흑"

긴토키의 이름을 부르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막으려고 애를 썼지만 소용 없었다.
부장님과 긴토키가 대장님 때문에 수갑을 같이 차고있었던 사건이 생각나서 긴토키가 떠올라버린 것이다.
동시에 어제 있었던 일까지도..
누가 오기 전에 얼른 눈물을 멈춰야되는데 ..
오늘 일을 마치고 그에게 가봐야하는데..

하지만
또다시 밀려드는 두려움이 그녀의 눈물을 멈추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가 자신이 내민 손을 잡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


드륵

그때 누군가 보건실 문을 열어젖혔고 ,
눈물을 닦을 틈도 없이 잔뜩 놀란 눈으로 누군가를 불렀다.

"...부..부장...님"

"...이럴 줄 알았다.
망할 해결사 자식.
지금 당장 가서..."

부장님은 욕지거리를 내뱉고는 발걸음을 옮기려했다.
벌떡 일어나 그의 옷자락을 붙잡으며 입을 열었다.

"부..부장님!아니에요...그런거..."

히지카타는 고개를 내저으며 자신을 꼭 붙잡고 있는 여자를 내려다보았다.
눈물로 가득 찬 눈이 가장 먼저 보였다.
뺨에 흐른 눈물을 쓸어주었다.
해결사 자식이 얄밉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녀는..
그의 곁에 있을때 행복해보였다.
아니,실제로 행복해했지.
일이 끝나고 항상 신센구미 앞에 서있는 그를 볼때면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의 손을 잡던 너를...
그와 입을 맞출때 너의 표정을..
나는 잊을 수가 없어 .
그러니까 이제 다시 행복해져.


"...가봐"

"네?"

"그 자식한테 가봐."

"하지만 지금 업무..시..."

"...이렇게 우는 얼굴말고
다시 웃어."

그래.그에게 가.
그의 곁에서 다시 행복한 미소를 보여줘.
너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그자식 뿐이잖냐.


"부장님..."


그녀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무언가 결심한 듯,

고맙습니다.부장님.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라고 씩씩한 목소리로 말하고서는 히지카타를 지나쳐 뛰어갔다.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히지카타는 그녀의 책상에 흩어져있는 종이에 고개를 돌렸다.
긴토키라..정말이지

"부러운 이름이군 그래?"
..상상도 하기 싫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