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준다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긴토키가 내게 바짝 다가왔다.




긴토키"긴상이 역시 여자 보는 눈 하나는 기가 막하다니깐?

이렇나 너그럽고 착해빠진 여자는 세상, 아니 전 우주를 통틀어 봐도 더는 없다고."




라는 넉살 좋은 말과 함께 긴토키가 내 어깨 위로 은근슬쩍 팔을 감는다. 그것에 난, 무슨 용서 해주자 마자 이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찰싹!)



그의 팔을 찰진소리가 나도록 쳐버리고 '아직 이건 아니거든?'이라며 그를 흘겼다. 그러자 괜히 제 턱을 어루만지며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까닥임과 동시 이번엔 내 머릴 쓰다듬는 긴토키….




긴토키"음, 음. 이렇게 튕겨주는 면도 있어야지. 암─ 그렇고말고."




한 대 더 때려줄까…?
-한 번만 봐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