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자고 있으라며, 부엌으로 향한 토시가 얼마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죽이 담긴 그릇을 들고 방안으로 들어왔다.


히지카타"최대한 미음처럼 만들었으니까. 넘길 순 있을 거야.

...맛은 보장 못 하지만…."


누운 몸을 세워 침대맡에 기댄 내게 죽을 한 수저 떠서 입가로 가져온 토시. 그 모습이 왠지 아빠 같은 느낌에, 나도 모르게 작게 웃어버렸다.


히지카타"웃, 지 말고. '아' 해."


그 말에 천천히 입을 조금 벌리자, 입가로 가져온 수저를 천천히 입안으로 넣어주었다.


"으…!"


하지만 막 만든 죽인만큼 뜨거워, 바로 울상이대며 토시를 약하게 흘기자, 당황했는지 토시의 눈동자가 조금 커졌다.


히지카타"뜨거웠어…? 아, 미안.

불어서…. 주면 돼…?"


그렇게 해달라며 고개를 끄덕이자, 다시 죽을 한 수저 뜬 토시가 그것을 조심스럽게 불며 식혀주었다.
-죽 만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