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토키"…."
(카톡.)
긴토키"…."
(카톡. 카톡.)
긴토키"어이."
"...으응."
(카톡.)
긴토키"오랜만에 단둘이 있게 됐는데. 그런 기계 따위한테 널 뺏기고 싶지 않습니다만?"
그 말에 미안해져, 보내고 있던 답장을 빠르게 전송한 후, 핸드폰을 탁자 위에 조심스레 올려놓았다.
"미안, 미안. 무슨 얘기 하고 있었지?"
여전히 뚱해 있는 긴토키의 표정에 미안하다며 애교 섞인 미소를 보이자, 다행히도 작게 한숨을 쉬며 표정을 풀었다.
긴토키"그러니까. 다음 주 주말에…."
(카톡. 카톡.)
긴토키"주말에 같이…."
(카톡. 카톡.)
긴토키"같이 어디 좀…."
(카톡. 카톡.)
긴토키"가자고 하려고 했는데!!!
이이이이 어떤 자식이 계속 방해하는 거야?!!!"
갑자기 몸을 벌떡 일으킨 긴토키가 탁자 위에 올려진 핸드폰을 휙 하고 집어들었다.
(카톡. 카톡. 카톡. 카톡. 카톡.)
그리고 핏대 세운 얼굴로 메시지를 확인하려는 듯 씩씩대며 핸드폰을 만져댄다.
[오키타 대장님: 망할 히지카타 엿 맥일 방법이 생각났음. 화력 지원 바랍니다, 누님.]
[바보 카츠라: 왜 답이 없는가? 신센구미 보단 이쪽에서 일하는 게 더 명예로울 것이네. 다시 한 번 생각…(이하생략)]
[히지카타 부장님: 혹시 소고 녀석 못 봤나?]
[야마자키 씨: 단팥빵♡]
핸드폰을 들여다본 긴토키의 얼굴에 점점 어두운 음영이 드리워졌고, 곧 어디론 가로 나가버렸다….
핸드폰만 하고 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