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긴토키와 연락하기 위해 집으로 왔고 전화를 걸려고 하는 순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퉁퉁 부은 눈과 머리카락은 바람에 엉켜버렸고, 간단한 복장에 어깨에는 신센구미의 제복이 덮여있었다.



"부장님 옷 깜빡했네..내일 가져다드려야겠다..그대로 긴토키 만났으면 또 싸웠겠다."



자신의 모습이 낯설었다. 예전에는 긴토키 만나려면 꾸미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지금의 자신은 그러지않았다. 그리고는 결심한듯 묶고 있던 머리를 푸르고 빗었다. 긴토키는 묶고 있는 머리보단 생머리를 더 좋아했었다.
간단한 기초 화장도 하고, 긴토키가 내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며 좋아하던 하얀색 원피스를 꺼내 입었다.



"오랜만에...이렇게 입으니까 왠지 어색한듯하네..."



전화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 깜짝 놀래켜주기 위해 직접 찾으러 다니기로 생각했고 화장대 위에 있는 조그마한 상자를 들고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띄며 밖으로 나섰다.

여자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긴토키의 집이였다.



(똑똑)



카구라"누구냐,해."



"카구라. 나야"



카구라"앗. 누님이냐,해? 긴쨩은 아직 안 왔다,해."



"그래?...어디있는지 모르니?"



카구라"모르겠다,해. 근데 누님 어디가냐,해. 너무 이쁘다.해. 꼭 예전의 누님같다,해."



"고마워. 긴토키는 내가 찾아볼게.잘자"



여자는 한참 동안 긴토키를 찾기위해 카부키쵸 거리를 돌아다녔다. 늦은 밤에는 강도를 목적으로 움직이는 양이지사들도 많아 위험하고 무섭지만 그런것따윈 중요하지않았다.

한참을 돌아 다니다가 저 멀리 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보였고 여자는 긴토키를 찾았다는 안도감에 크게 불렀다.



"긴토키!!"



긴토키는 저 멀리 들려오는 소리에 뒤를 돌아 봤고, 믿을수가 없었다. 저 멀리 여자가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예전과 같이 밝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러줬다는 사실에..



긴토키"ㅇㅇ..?"



그러나 설렘은 잠시뿐이였고, 여자의 뒤에서 걷던 남자 2영이 여자를 향해 칼을 꺼내들었다. 긴토키의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여자의 몸은 붉게 물들어간다.
하.....방해해도 모자를 판국에 도와주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