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손이 내 몸을 들어 올리는 느낌이 점점 또렷해져 감겨있던 눈을 조금씩 뜨자, 가만히 날 내려보는 긴토키의 얼굴이 제일 먼저 보였다.




"긴…?"



긴토키"그 잠깐 세도 못 참고 잠드셨습니까."



"아…. 깜빡 졸았나 보네…. 헤-."




눈을 뜨자마자 그의 얼굴이 제일 먼저 보인 게 기분이 좋았는지. 나도 모르게 헤픈 웃음과 함께 날 안고 있는 그의 목에 두 팔을 꼭 감으며 고개를 묻었다.



그렇게 고개를 묻자마자 그의 포근한 채취와 비누 향이 은은하게 콧속으로 퍼지는 게 꽤 좋아 계속 맡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 숨을 최대한 깊게 들이마시었다.




긴토키"어이. 뭐하는 거야? 긴상 간지럽습니다만?"




날 안으채 방으로 옮기던 그가 정말 간지러웠는지 약하게 움찔 이는 게 느껴졌다.




"그냥…. 긴토키 냄새가 너무 좋아. 계속 맡고 싶어…."




중독이라도 된 듯 향을 맡으려 바짝 묻어졌던 고개는 그의 방 이불 위에 몸이 눕혀짐과 동시 천천히 물렸다.




"긴토키…."




눕혀진 날 그윽하게 내려보는 그의 이름을 조심스럽게 부르자, 그가 옅게 웃으며 고개를 천천히 내렸다.




긴토키"기다리느라 심심해했잖아. 보답해줘야지? 그리고…."




내려오던 고개를 내 목 언저리에 묻은 긴토키가, 가볍게 입술을 내린 후 속삭이듯 말했다.




긴토키"나도 ○○ 네 향을 맡고 싶거든."
참아보려 했지만… 결…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