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한 손으론 건물 난간을 잡은 채, 나머지 손으론 떨어지던 아이를 잡아 구한 긴토키의 모습이 보였다.



그 다행스러운 광경에 저 마다. 사람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라며 하나둘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아이가 떨어지던 것을 완벽히 막아 구해낸 긴토킨 곧. 아이를 품에 안고 무사히 건물 밖으로 나왔다.



건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터져 나오는 환호성과 박수세례를 받는 긴토키.



너무 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있어 그들처럼 가까이 다가가 박수를 보낼 순 없었지만.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혼자 박수를 보내며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긴토키"어…?"




문득 나와 눈이 마주친 긴토키가 이내 그들을 천천히 헤집고 머쓱하게 웃으며 내게 다가왔다.




긴토키"아, 미안, 데리러 가던 길이었는데…."




그 말에 고개를 저으며 괜찮다며 옅은 웃음을 지어 보이자, 긴토키가 씩 웃으며 내 어깨 위로 자신의 팔을 가볍게 둘러왔다.




긴토키"그렇다면 됐고~

─자, 그럼 슬슬 집으로 가볼까~"



"응."




그렇게 그와 가깝게 붙어 나란히 해결사로 향하는 내내. 자꾸만 떠올려지는 좀 전에 있었던 늠름하고 멋있던 긴토키의 모습이 계속 떠올라, 나도모르게 자꾸만 고개를 올려 그를 힐끔 훔쳐보게되었다.




긴토키"뭡니까─

그렇게 소심하게 훔쳐보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야."




내 시선을 눈치챈 그가 내 쪽으로 고개를 스윽 내려 내게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냥…."



긴토키"그냥…?"



"그냥…. 새삼 멋있었다고 해야 하나…."



긴토키"아?"




느닷없이 칭찬하는 게 부끄러워 작아진 내 목소리가 잘 안 들렸는지 긴토키가 좀 더 내 쪽으로 고개를 가까이 내려주었는데. 이건 너무 가깝잖아….




"그러니까."



긴토키"응."



"아까 긴토키 모습, 다 봤단 말이야."



긴토키"응응."



"아이 구하는 모습이 늠름하고…. 멋있고…."




이번엔 큰 소리로 말해줘야지 하고 했는데 또다시 작아져 결국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고 말아버리자,




"아?"




어깨에 두르고 있던 손으로 내 뺨을 자신에 뺨에 꾹 갖다 대곤 장난스럽게 부비는 긴토키?




긴토키"사실 다 들었습니다, 욘석아─

칭찬 하나 해주는 게 뭐 그렇게 서투르십니까? 응─?"




어린아이처럼 짓궂게 웃으며 뺨을 부비는 긴토키의 행동은 해결사에 도착할 때까지 그칠 줄 몰랐다.
질끈 감았던 두 눈을 조심스레 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