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사카타 긴토키
추억이14페이지
좋은데-?
(벌컥!)
거칠게 문이 열리는 소리에. 불안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여자가 몸을 벌떡 일으켜 문 쪽으로 향했다.
"신스케는 어떻ㄱ…. 읏…!"
'쿵'하는 소리와 함께. 여자의 몸이 벽에 몰아졌다.
"뭐, 뭐하는 거야…?"
코앞까지 바짝 가까워진 긴토키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여자가 물었지만. 대답은 없었다.
그런 모습에도 여잔. 애써 당황한 것을 감추곤 비키라며 긴토키를 밀어내려는데,
"읍,"
순식간에 눌러지는 긴토키의 입술이 여잘 꼼짝없이 가두어 버린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
여자의 의사도 묻지 않고. 화난 사람처럼 옷을 벗겨내리는 긴토키의 손. 그것에 여자가 흠칫 놀라며 밀어내고 막아보지만. 조금도 멈춰지지 않는다.
윗옷이 반쯤 벗겨내려졌을 때, 결국 여잔 억지로 맞춰진 긴토키의 입술을 힘주어 물어버리고. 그 틈에 조금 멀어진 긴토키의 뺨을.
(짝─!)
처음으로 쳐버렸다.
"긴…!"
긴토키"…."
자신도 모르게 손이 날아간 것이라 여잔 곧바로 당황하며 자신이 쳐버린 긴토키의 뺨 주위로 손을 가져간다.
하지만 곧바로 고개를 돌려버리는 긴토키…. 그것에 여잔 더 당황해 버린다.
"미, 미안…. 나도 모ㄹ…."
긴토키"지금처럼."
"?"
긴토키"왜. 지금처럼. 쳐내지 않은 거냐, 그 녀석은?"
"..그건. 그건! 너무 당황ㅎ…."
긴토키"됐어. 그런 말은…."
"뭐…?"
고개를 돌려 여자의 손을 외면한 긴토키가. 됐다는 말과 함께 여자에게서 등을 돌렸다.
긴토키"...자라."
그러고는 그대로 가버렸다….
"왜…. 왜 변명도 들어주지 않는 거야, 긴토키…."
-
방 안에 혼자 남겨진 여자는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고였고, 곧 고개를 묻고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자꾸만 멀어져가는 서로를 어떻게해야할까. 헤어지는 건 싫지만, 이젠 너무 지쳐버렸다.
그렇게 1시간쯤 울었을까...여자는 문득 긴토키의 쓸쓸한 표정이 떠올랐다.
그 순간 쿵, 하고 내려앉은 마음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그대로 황급히 집을 나섰다.
긴토키"어디를 가려는거냐."
"긴토키..?"
설마 계속 집 앞에...? 불쑥 나타난 긴토키 때문에 눈이 동그래진 여자는, 곧 그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까이 다가온 그에게서 술냄새가 풍겨왔기 때문에.
"술..마셨어?"
긴토키"그렇게 빨개진 눈을 하고서, 어디를 가는거냐고 물었잖아.
헤어지자고 하려고 나온겁니까아."
"무슨 말이야. 아니야, 그런거..."
지금 이 상황이 왠지 모르게 예전의 그날을 떠오르게 했다. 그날도 술이 취해서는, 작별인사하러 온거냐고...
그때도 지금도 왜 그렇게 몰라주는거야. 그래도 그때는 잘 됐었는데...여자는 또다시 눈물이 맺혔다. 하지만 눈물을 보이기 싫었는지 고개를 푹 숙인 채 다시 입을 연다.
진심 - 백야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