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지카타"미안하군, 단순무식한 놈이라."



갑작스레 들려오는 굵직한 목소리에 여자가 움찔 이며 고개를 돌렸고, 그곳엔 흑발을 한 훤칠한 키의 한 남자가 담배를 문 채 불편한 표정으로 자신을 내려보고 있었다. 아마도 이 벽보를 붙여놓은 장본인 인 것 같았다.



히지카타"보건사 자격증은 있나?"



"네? 아, 네네."



히지카타"그럼 내일 이 시간까지 이력서 작성해와."



붙여놓은 벽보만큼이나 간단한 말을 남기곤 남잔 휙 사라져버렸다. 어리둥절한 상황에 잠시 멍하게 있던 여자가 뒤늦게 남자를 따라가 보려 했지만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뒤였다.



"뭐야?!"



여자가 팍 구겨진 인상으로 다시 담벼락에 붙여진 벽보를 뚫어지라 쳐다보았다.



"근데…. 어쩐지 목소리가 낯익은데…?"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