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줘도 괜찮은 건가? 혹시나 부담스러워하거나 하면….



같은 고민을 몇십 분째 반복 하고 있다. 옆에서 기다리다 지친 점원이 다 골랐느냐며 묻는 게 몇 번 들려왔지만 시원하게 답하지 못한다.



내 마음대로 하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지만. 네 입장이 있으니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가뜩이나 소고 녀석 때문에 부담스러워 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한번 정돈….




점원 "저…. 결정하셨어요?"



히지카타"....백송이."



점원 "백송이요? 역시 여자 친구분한테 주실 거 구나-."





돌아서 포장을 준비하는 점원에게 잠시 망설이다 다시 부른다.



점원 "네?"



히지카타"수정하지. 그냥 세 송이만 줘…."



역시 백송인 오버야….
잠깐 들릴 곳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