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사카타 긴토키
추억이14페이지
좋은데-?
차를 타고 가면 좀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지만, 뭐 좋은 녀석이 반겨준다고. 그냥 여자와 둔소까지 걸어서 가는 중이다.
아까 홀 안에서 들은 말이 여간 신경 쓰였는지 어색해진 여자가 아무 말이 없다. 자신이라도 무슨 말이든 해서 어색함을 깨야 할 것 같아 할 말들을 생각하던 중,
"긴토키?!!"
반가운 듯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여잔 앞편으로 빠르게 걸어간다. 그것에 걸음을 멈춘 오키타가 잠시 멍하게 지켜본다.
둘이 원래 알던 사이란 걸 대충 들어 알고 있었다. 대충만 알고 있지 정확히 어떤 사이인지는 모른다. 그냥 조금 친한 지인 정도려나 했는데….
"점심은 먹었어? 으악, 옷 꼴이 왜 그래?? 그거 어제 빤 옷이잖아?!"
조금 거리를 둔 자리라도 웬만한 말소리와 표정, 행동들은 눈에 다 들어온다. 잠시 지켜본 게 다지만 친한 지인 처럼 가벼운 사이처럼 보이진 않았다.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보였다. 겨우 한 번으로 당정 짓는 것엔 무리가 있지만. 그냥 그래 보였다. 근데 그게 왜? 왜 이렇게 싫은 거지?
자연스럽게 여자의 머릴 쓰다듬는 긴토키의 모습과 자신에게는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여자의 밝은 표정. 순간 자신도 모르게 미간에 주름을 잡아버렸다. 싫다. 이유는 모르겠다. 히지카타 녀석과 붙어있는 것 만큼이나….
순간 멈칫한 오키타가 곧 피식하는 웃음을 흘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오키타"웃기는 생각…."
여잔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