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늦어진 퇴근 시간에 여자가 서둘러 집에 갈 준비하며 겉옷을 집어들었다.


(똑똑)


막 겉옷을 걸치며 방문에 다가서던 중 들려오는 노크소리에 멈칫했다. 이 시간에 부상자라도 나온 건가? 이제야 겨우 퇴근할 수 있다는 기분에 좋아했건만….


여자가 작게 한숨을 내뱉고 들어오라며 걸치던 겉옷을 다시 벗었다.


끼익- 하는 특유의 쇠 마찰음과 함께 문이 열렸고, 곧 익숙한 사내의 모습이 보였다.
여자의 방으로 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