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날이 되면 여자의 퇴근은 평보다 늦어졌다. 기록하고 정리할 게 많은 날이라 어쩌면 당연지사였다.


그래도 보통 늦어도 열 시가 되면 퇴근했거늘…. 열 시가 한참 지난 지금까지 여자가 있는 방안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안 그래도 밤이 되면 치안이 좋지 않은 가부키쵸 거리 라, 늘 그믐날만 되면 걱정되었는데, 벌써 자정에 가까워지지 않았나.


피우던 담배를 거둔 후, 히지카탄 여자의 방으로 몸을 돌렸다.
억눌러 참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