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일이 미안했던 긴토키가 여자가 좋아하는 반찬만으로 아침 식탁을 가득히 채웠지만 어째서인지 여잔 반찬에는 젓가락 하나 가져가지 않고 밥과 국만을 깨작였다.
긴토키"어제 일로 아직도 화난 거냐."
"별로. 잠을 못 자서 조금 피곤할 뿐이야."
심술 나 있는 여자를 힐끔 보던 긴토키의 눈에 뜯겨 상처가 난 입술이 들어왔다.
긴토키"고민이라도 있었나 봐. 밤새도록 입술을 뜯어 논 걸 보니."
무심한 긴토키의 말투에 여자가 들고 있던 젓가락을 소리 나게 내려놓았다.
"무슨 상관이야! 어차피 나랑은 이제 키스할 일도 없는데?!"
여자의 신경질적인 말에도 긴토킨 그 어떠한 표정 변화도 없었다. 오히려 태연하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긴토키"네 남자친구 될 녀석이 걱정돼서 그래. 그러니까 입술 좀 그만 못살게 굴어, 요 녀석아."
그 말에 말없이 긴토키를 노려보던 여자가 자릴 박차고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여자가 나가버린후 들고 있던 젓가락을 내려놓은 긴토키가 늘어놓은 반찬들을 멍하니 내려봤다.
긴토키"하,"
눈가를 비벼내라며 한숨을 뱉는 긴토킨 지쳐 보였다.
긴토키"나보고 어쩌란 거야."
-2편으로 이어집니다.
아픔은 티끌도 못 미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