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토키─"



긴토키"예이, 예이. 지금 가고 있습니다, 여왕마마."




다다다닥 하는 빠른 발걸음소리와 함께 방안에 들어선 긴토키. 곧 누워있는 내 입가에 주스에 꽂아진 빨대를 대준다.



그것을 쭉 빨아올려 주스를 입안에 담다가도.





긴토키"(뜨끔)"




인상을 부리며 물려진 빨대를 툭 뱉어버린다.




"사과 주스라고 했잖아."



긴토키"아, 그래~ 사과 주스라고 했지~

그런데 동네 세 바퀴나 돌아봤는데

오렌지 주스밖에…."



"아, 허리 아파라─"



긴토키"시, 신파치!! 당장 옆 동네 마트 가서 사과 주스 사와!

없으면 사과째 갈아서라도 만들어와!

못 구해오면 내쫓겨질 각오하고!"



신파치"내쫓아도 상관없거든요, 긴상…?

제가 집이 없는 것도 아니고…."



긴토키"말대꾸 말고 당장 발이 안보이게 뛰어갔다와라, 안경!"




긴토키가 이리도 굽실거리며 시중을 들어주는 것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두 시간 전….)
씻다가 넘어져서 허리를 삐끗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