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중 나갈 테니 기다리던 긴토키. 어쩐지 연락도 안 되고 약속시각도 한참이 지나, 혹시 무슨 일 있나. 하며 막 해결사로 가는 길이었다.




"어…?"




꽤 많은 동네 사람들이. 한 높은 건물 앞에 모여 있는 낯선 광경이 문득 눈에 들어왔다.



웬 사람들이 저리 모여있는 거지? 하는 궁금한 마음으로 난 곧 그들에게로 걸음을 옮겨 다가갔다.




"저기, 무슨 일…."



여자1 "어머, 떨어지겠어!"



남자1 "받을 준비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심각하게 하나둘 저마다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시선은 위로 향해져 있었다.




"떨어지다니…."




그들처럼 나 또한 고개를 올려 들었는데….




"아이?!"




웬 어린 여자아이가 높은 층 건물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윗옷이 걸린 채 매달려 있는 게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아찔하고 위험한 상황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지켜만 보는 건가? 하며 어떻게든 해보려 안절부절못하던 중.




아이 "으아아아앙─!"




참고 참았던 아이의 울음 터져 나오며 아슬아슬하게 아이의 생명의 부지시켜주던 아이의 윗옷이 순식간에 뚝 끊어져 버렸고. 그것을 차마 볼 수 없어 난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두 눈을 감자마자 '악' 하는 사람들의 짧은 비명이 들려왔는데. 이상하게 그 뒤에 반응은 무언가 안심했다는 한숨 소리와 다행이라는 말들이 섞여들려 왔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상황을 확인하려 겁먹고 질끈 감았던 두 눈을 조심스레 뜨자.
새삼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