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사카타 긴토키
추억이14페이지
좋은데-?
거절과 승낙만 생각해뒀기에 방금 들은 말에 적지 않은 충격을 먹었다. 그리고 떠올려졌다.
히지카타.
일주일 중 육일. 그리고 하루 중 반나절을 둔소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자다. 누군가를 품고 있다면 그건 가까운 사람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엿 같게도 그 망할 녀석의 이름이 쉽게 그려진다.
가슴속 깊숙한 곳부터 뜨거운 불구덩이들이 차오른다. 정확하게 그게 누구란 답을 들은 것도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었다.
물어볼까? 누구냐고, 아니 히지카타냐고?
목구멍까지 아슬아슬하게 차오르는 말을 이 악물고 삼켜 내린다.
아니야…. 섣불리 행동하지 말자.
괜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모든 걸 숲으로 돌아가게 만들 수 없었다. 이 악물고 삼켜내린 말을 좀 더 눌러 내린다. 이성을 되찾은 오키탄 곧 아쉬운듯한 표정을 비추며 여잘 바라봤다.
오키타"..그런가요. 딱히 기대한 건 아니지만, 왠지 씁쓸하네요…. 그 마음 응원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누님."
사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