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문을 닫고 나간 게 느껴지자 오키타가 손에 쥔 목검을 힘주어 움켜잡고 다시 높이 올려 들었다. 하지만 이내 한숨 소리와 함께 힘없이 검을 내렸다.




오키타".....무방비 하잖아, 나."




얼마후 목검이 나무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가 방안에 고요히 울렸고, 더는 검을 잡을 기분이 아닌 오키타가 흘러내리는 땀을 훔쳐내며 씻으려는 듯 방을 나섰다.
몸을 휙 하니 돌려버리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