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지카타"제길, 끝이 없잖아. 더 시간 끌다간…."



오키타"히지카타씨."



히지카타"너, 소고 이 자식! 어디 갔다가 이제야 나타나는 거야?!"



오키타"그것보다 뒤에."



히지카타"어?"



뒤를 돌자, 집채만 한 로봇 한대가 떡하니 서 있었고, 곧 공격이라도 할 듯이 히지카타를향해 왼팔을 조준하고 있었다.



히지카타"이런 고철 덩어리!"



쇠를 가르는 예리한 소리와 함께 집채만 한 로봇이 찌지직거리며 중심을 잃더니 얼마 못 가 쓰러졌다. 그런 식으로 몇 차례씩이나 자신보다 두 배 이상이나 큰 로봇들을 하나씩 베어나가던중 히지카타의 등과 오키타의 등이 어느 순간 맞닿았다.



오키타"누님은 대피시킨 거죠?"



히지카타"아아, 물론."



오키타"간만에 데이트 좀 해볼랬는데. 다 망쳤네요…. 인형까지 뽑아왔는데."



히지카타"너 이 자식! 다들 생고생할 때 넌 인형이나 뽑아?! 돌아가면 경위서 백장인줄알어!"



쉴 틈 없이 몰려드는 로봇을 베어나가고있던중이었다.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크기가 좀 더 큰 로봇 한대가 히지카타와 오키타를 향해 달려들었다. 베고 있는 로봇들을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둘이 멈칫하던 중, 큰 파괴음과 함께 그 커다란 로봇이 순식간에 쓰러져나갔다.



긴토키"어이, 거기 경찰 나리들. 여기 나가는 출구가 어디유?"



히지카타"해결사?"



동양호를 어깨에 걸친 긴토키가 쓰러진 로봇 위를 밟고 올라섰다.



긴토키"이거야 원. 너무 붐벼서 출구를 알아도 나갈 수 없겠는데? 뭐 할 수 없지…."
두 번째 이야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