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소리와 파괴음이 끊이지 않고 들려왔고, 신스켄 마치 재밌는 볼거리라도 보듯 태연한 웃음을 흘렸다.
신스케"어떤가, 긴토키. 불꽃 터지는 소리보다 더 화려하지 않나?"
긴토키"네가 꾸민 짓인 거냐, 타카스기."
긴토키의 물음에 농담이라도 들은 마냥 신스케의 특유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신스케"우린 천인들한테서 나라를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싸웠건만 정작 막부는 잽싸게 천인들과 손을 잡았어. 우리 귀병대도 예외 없이 숙청당해 괴멸했고…. 과거를 외면하고 태평스럽게 사는 넌 이빨이 빠져버린 지금의 네놈이…. 우리들의 기분을 알 리가 없지."
긴토키"그런 설교나 늘어놓으려고 내게 접근한 것 같진 않은데."
그 말에 신스케의 입꼬리가 크게 휘어졌다.
신스케"막부녀석들 손봐주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더 있긴 하지."
긴토키"…."
신스케"그 녀석을 데리러 왔다."
신스케의 말에 긴토키의 굳어진 표정 위로 검은 음영이 드려졌다. 그리고,
신스케"?!"
긴토킨 순식간에 자신의 등 뒤에 겨누어진 칼날을 손아귀로 힘껏 쥐어버린다.
긴토키"타카스기, 날 얕보면 곤란해."
-3편으로 이어집니다.
대원들 사이로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