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질투가 은근히 많은 긴토키라 가끔 그것으로 놀려먹는 게 재미있어 일부러 부장님이나 대장님 얘기를 꺼내서 질투심을 유발하곤 하는데….



오늘 건 긴토키의 입장에선 수위가 상당했나 보다…. 기껏 화내 봤자 발끈 정도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긴…."



긴토키"다른 남자? 다른 녀석 누구.

둔소녀석들중 한 명인 거냐?

그게 아니면….

...또 그 녀석인 건가…."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누굴 지목하고 있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유독 신스케에 관한 거라면 상당히 예민한 긴토키…. 내가 꽤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사람이었기에 그럴 수 있다며 이해하면서도. 지금처럼 차갑게 식은 그의 눈빛만은 적응 되지 않는다. 덕분에 당황한 난 장난이라며 사실을 말할 타이밍까지 놓쳐버리고 말았다. 걸맞지 않지만 뒤늦게 입을 열려는데….




"아야?!"




뜬금없이 꿀밤 하나를 내 머리에 꽂아넣는 긴토키…. 진지하게 화난 표정에 상당히 긴장 중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 전계에 막혀버린 말문과 함께 어리둥절하다는 듯 그를 멀뚱히 쳐다만 봤다.




긴토키"할 말 없냐."



"..어??"



긴토키"장난이라고 말 안 하냐고 요 녀석아-."



"어. 어어. 장난이야, 긴토키."



어색하게 웃으며 상황 수습하는 날 뚫어지게 응시하던 그가 곧 시선을 거두며 짧은 한 숨울 내쉬었다.




긴토키"..하여튼……."
다른 남자한테 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