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토키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



(지이잉─.)




"어…?"



친한 지인에게서 이미지가 담긴 문자 한통이 도착했다.



'뭐지?'하는 마음으로 문자메시지 확인 버튼을 누르자.




"낮…. 져 밤이…?"




처음 듣는 말이라. 몇 번씩 읊조리며 뜻을 헤아리려 했지만.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아, 그것은 그냥 패스하고 제목 아래 위치한 이미지로 눈을 내렸는데…. 응…?




"..아~. 줄인 말 같은 거 였구나."




수위 묻은 성인식 단어랄까. 기재된 이미지를 멍하니 주시하고서야 난, 그 단어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고개를 약하게 끄덕이며 '그런 의미였군.' 하는 표정으로 새롭게 깨달은 것에 뿌듯? 해 하고 있는데.




긴토키"어이. 뭘 또 핸트폰를 만지고 있는 거야.

저번에 같이 약속했잖아. 긴상이랑 있을 땐

그거 만지지 않기로."




언제 돌아왔는지. 긴토키가 불만 섞인 목소리로 가까이다가 와, 제 고개를 핸드폰 위로 빼꼼히 내린다.




긴토키"아? 낮져ㅂ…. "



"안돼…!"




무슨 사춘기 청소년이 야동을 보다가 걸린 마냥. 나도 모르게 핸드폰을 재빨리 뒤로 숨기었고, 당연하게 긴토킨 뭘 또 숨기느냐며, 내 등 뒤로 손을 뻗는다.




긴토키"어허. 요 녀석 보게나?

그렇게 숨기면 긴상 괜히 의심 생기고 그러는데 말이야?

뭐야. 또 마요라나 그 도S 꼬맹이냐? 엉? 그런 겁니까?"




집요하게 물어오는 긴토키에게 결국, 못이기는 척 뒤에 감춘 핸드폰을 내보여주었다.




긴토키"낮져밤이라…."




낮져밤이 이미지를 멍하니 주시하는 긴토키. 왠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고개까지 끄덕이며 심오한 표정을 짓는다.




긴토키"가장 이상적인 스타일이지.

낮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져주고.

밤엔 그 여자를 위해 힘써주고."




마치 그것이 자기 자신일이란 듯 몇번씩이고 공감하는 긴토키.. 굳이 따져보면 그럴지도..?
낮져밤이 사진을 긴토키한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