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사카타 긴토키
추억이14페이지
좋은데-?
긴토키"약속 할게. 언제나 네 곁에 있겠다고."
"…."
긴토키"그러니까 너도 약속해줘. 죽는 생각 같은 거 하지 않겠다고. 꼭 살겠다고."
"..그런, 그런 잔인한 말이 어딨어! 흡, 어디 있냐고!"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만큼 엉망이 된 내 얼굴을 붙잡는 그….
긴토키"그만 뚝. 난 정말 괜찮아. 비록 죽음이라는 낙인이 찍히긴했지만.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아. 내 평생을 걸어 널 지켰으니까. 그걸로 충분히 행복해.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발 살아줘. 날 위해서라도, 살아줘. 응?"
"긴…."
긴토키"자, 어서-."
재촉하는 그의 말에도 난 고개를 떨군다. 그런 내 손을 살며시 잡는 긴토키. 곧 손가락 하나하나를 어루만지며 날 부른다.
긴토키"○○. 우리 예쁜 ○○.. 약속도 잘 지키고 항상 밝고 착한…. 나의 ○○."
"..약속. 약속해. 항상 네 곁에 있어줄 거라고…. 언제 어디서든 네 곁에 있을 거라고."
눈물로 흐릿해진 시야지만 그가 옅게 웃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그것이 슬픈 웃음이라는 것도.
긴토키"자, 손가락 걸고 약속합시다."
매만지던 나의 손가락이 그의 손가락에 다정히 걸린다. 굵은 눈물이 또다시 차오른다.
긴토키"착하다, ○○. 약속 잘 지키는 아이니까 긴상은 믿어."
다시 날 안아주는 긴토키의 옷깃을 꾹 잡고 어린아이처럼 엉엉 운다. 엄마라도 떠나 보내는 가여운 아이처럼.
날 죽이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