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사카타 긴토키
추억이14페이지
좋은데-?
몇 주 전이었다. 퇴근 후 평소와 다름없이 해결사로 향하던 길. 우연히도 의뢰를 끝마치고 귀가 중이던 해결사 식구들과 마주쳤었는데. 온몸을 꽁꽁 싸맨 신파치와 카구라와는 달리, 한창 겨울인 이 추운 날씨에도 외투 한 장 안 걸친 긴토키의 차림새는, 지켜보는 사람마저 추워지게 만들기 충분해 보였다.
그런 긴토키의 모습에 안 춥냐며 놀라 묻자, 바깥에서 크게 활동하다 보면 외투가 움직이는 데 방해가 된다는, 추위를 잘 타는 나로서는 이해 할 수 없는 대답을 들려주는 긴토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겨울에 그렇게만 입고 다니면 독한 몸살에 걸려 시달리게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거기다 난 실내에서 따뜻하게 일하는데, 같은 시간 내 남자친구는 칼바람을 맞으며 일을 하고 있다니…. 세상 어떤 여자가 과연 이 일을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있을까?
그래서 난, 긴토키가 머플러 하나라도 목에 둘렀으면 하는 마음이 생겨, 깜짝 선물하기로 마음먹었고. 기왕이면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주는 게 더 의미 있겠다 싶어, 얼마 전부터 털실을 사 와서 틈틈이 시간을 쪼개 뜨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에서야 완성된 머플러.
"지금 가져다줘야지!"
얼른 가서 완성한 머플러를 긴토키에게 매주고 싶은 마음에 난 그 길로 곧장 해결사로 달려갔다.
긴토키에게 직접 짠 머플러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