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긴토키를 찾아갔다.
사과해야지.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서늘한 눈을 보고 여자는 마음에도 없는 말이 튀어나왔다.



"칼부림 한건 지나친 행동이었어. 신스케, 오랜만에 찾아온거였잖아."



긴토키"그래서 재회의 키스나 나누고있었던거냐-"



".. 그런 말이, 아니야. 우리 셋은 친구잖ㅇ…."



긴토키"아니. 너랑 나, 그자식은 우리가 어렸던 그때부터 친구가 아니였지."



"왜 아니였는데?"



긴토키"왜라는 소리가 나와?"



"…"



긴토키의 공격적인 말에 여자는 입을 닫고 입술을 꾹- 깨물었다. 그들 사이에선 정적이 흐르고 눈빛이 오갔다.



"나는 왜 못믿어?"



긴토키"하.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너 지금 신스케 행동만 보고 내 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긴토키"…"



"자기 혼자 착각하고 이러는거잖아."



긴토키는 가만히 여자의 말을 들었다.
그동안 서로가 소홀했던 시간까지 생각하자 눈물이 고였다.
참아. 울지마. 여자는 이를 악물고 말을 이었다.



"과거를 왜 그렇게 붙잡고 있는거야."



긴토키"뭐ㄱ…."



"왜 불안해 하냐고. 나 여기 있잖아!"



긴토키"…"



"지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긴토키 너!"



긴토키"어이…."



"너라구요…."



여자의 눈에서 맑은 눈물이 계속해서 떨어진다.
긴토키는 너무나도 슬프게 울고있는 여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다가간만큼 여자는 한발 두발, 도망갔다.



"오지마."



긴토키"○○."



"당분간 만나지말자."



긴토키"너- 말도 안되는 소리 하ㅈ…."



"너 지금 너무 짜증나니까, 보기싫어…."



(쾅-)



여자가 나가버렸다. 어린애처럼 엉엉 울면서 나가버렸다. 어떻게해야 하는거지? 어떻게하긴. 잡아야지.
뒤늦게 밖으로 나갔지만 여자는 사라진 뒤.
無題 - 예랑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