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검던 시야가 눈이 떠지면서 새하얀 배경으로 바뀌었다.
하얀배경에 코를 찌르는 소독약 냄새, 그리고 평화로운 이곳.

내몸은 차가웠지만
이상하게도 오른손은 무언가가 날 잡고있듯이 온기가 느껴진다.

눈을 오른쪽으로 돌려보자
나는 순간 깜짝놀라고 말았다.

무언가 이상한 안대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신경쓸것은 그것이 아닌 따뜻한손.

처음느껴보는 따뜻한 온기.

이렇게 내 손을 잡아준것은 얼마만일까? 과거에 알았던 더러운욕구의 온기가 아닌 순수한 온기같았다.

그때 내가 일어났는걸 눈치챘는지 안대를 벗은 남자는 다름아닌 오키타군이였다.

"..!!아! 일어났나요?"
나를 정말로 걱정한것인지 눈밑에는 팬더같은 다크써클이

장난아니였었다.

chapter 8 잠을너무많이자면 어지럽다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