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자키 "도착했습니다! 얼른 두분은 내려주세요."

히지카타 "살아서 보자구."

도착한곳은 어느 후진건물. 귀신이 나올것처럼 으스스하였지만 오키타군과 후문에서 대기하고있었다.

오키타 "단둘이네요?"

"..."

"그렇게 항상 무표정으로 있으니까 이쁜얼굴이 무서워보이잖아요, 이렇게 웃어봐요 이렇게"

그가 할짝웃자 나도 따라해보았다.
하지만 그는 말이 없었다.

"..그거 저 비웃는거죠. 그렇죠?"

"..."

"괜찮아요, 뭐 차차 알아가면 돼죠."

"....."

"그러고보니 당신은 검이 없네요?"

(끄덕)

"필요하면 말해요, 언제든지 빌려줄테니까."

오키타군은 믿음직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검을 쓰지않는 이유는 따로있다.
자칫하면, 내가 쓰는기술들은 내 몸을 다치게 하기 때문에 상대가 아주 막강하거나 수가 많을때만 쓰고 나머지는 거의 체술로 대신하고있다.
그래서인지 내손에는 굳은살들이 많이 박혀있었다.

"..괜찮아요."

"역시..그런가요."

그후로 어색한 정적만이 흘렀다.
저번에 손을 쳐낸것에 대해서 미안하다 사과해야 될것같아 먼저 입을벌렸는데 문쪽에서 갑자기

엄청난 크기의 발소리들이 들려왔다.
하지만..하지만.....이렇게 변하는 나의 마음이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