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이 얼마남지않았다는 말에 나는 평소답지않게 소파에 앉아 다리를 덜덜 떨며 손톱을 물어뜯고있었다.
신파치 "카구라, 가만히있어."
신파치도 뜬눈으로 밤을 새운듯 눈밑의 다크서클이 져서 무척이나 아파보이는 환자같아보였다. 아무래도 나처럼 당장에 누님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운거겠지.
"...파피, 마미. 난..어떻게해야하냐해.."
누님을 위해 아무것도 할수없었던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사다하루에게 시무룩한표정으로 터벅터벅 걸어나갔다.
사다하루 "낑.."
누님의 사정을 아는것인지, 아니면 그저 나의 시무룩한 표정을 알아서 그러는건진 모르겠지만 사다하루도 무언가가 좋지않은듯 낑낑거리고있었다.
나는 사다하루의 털을 쓰다듬으며 생각이 필요할것같아 가만히 눈을감고있었다.
초조함 by 카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