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먹었다."
오키타 "저도 방금 먹었네요."
그렇게 오키타군이 베시시 웃자 심장에서 쿵쾅쿵쾅거리면서 고동을치기 시작하였다. 평소에 이렇게 상냥하지는 않았는데. 설마, 나는..
"좋아하는사람이 있는거야?"
오키타 "네, 있습니다."
순간 있다는말에 내심 설레기도하였고 조금은 안타까운마음이 들었었다. 설마 나일까라는 생각이들어서일까?
오키타 "키도작고, 가슴도크진않아요. 항상 저를 때리기도 하지만..저에게는 소중한사람이에요."
그러더니 이미 낙옆은 사라져버린 벚꽃나무아래에서 한쪽 무릎을 꿇어 나의 눈높이를 맞추었다.
오키타 "당신을 좋아합니다. 많이."
그 어느때보다도 속으로는 매우 기뻤었다.
분위기 때문에 그런것일까 아니면 나는 원래부터 오키타군을...
"응, 나도."
빙긋 눈웃음을 지으며 나도 답해주었고 오키타군은 피식웃으면서 서서히 얼굴이 가까워졌다.
첫눈이 혀에닿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