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끼쳐서 죄송합니다."

처음 말하는 사과의 말.

오키타 "무슨소리에요 그게.."

"..저희 엄마는 18살때 저를 낳으셨다고 해요."

히지카타 "..."

히지카타씨는 창밖을 주시하고 있었지만 나의 이야기는 주의깊게 듣는듯하였다.


"엄마는 잘나가시던 무도가 이셨어요.하지만 남자를 잘못만나 결혼후 매일 폭력에 시달리셨죠.사랑하는 사람이여서 엄마는 그남자를 때릴수도 없었죠. 그리고 괴로워하던 나날 엄마는 나의 방에서 목을 메고있더군요."

슬슬 이야기를 꺼내자 목소리가 갈라지기 시작한다.
그때의 장면들..잊을수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후, 아빠는 많은 남자들을 저희집에 데려오시더니 저를 강간하시기 시작하더군요."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는데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어째서? 왜? 무엇때문에?

"그리고 그게 1년이 지속되고..전 집을 나왔죠."

난 손을 심하게 부들부들 떨고있자 모두가 측은한 눈으로 나를쳐다보기 시작하였다.

곤도 "..."

히지카타 "..."

"죄송해요..그 일 이후로는 남자들이 만지면 혐오감이 들어서.."

결국,진실을 말해버리고 말았다.
이렇게 더렵혀진 나를 동료로 봐주진 않겠지? 아마 그럴거야..
난...
결국 괴물일 뿐이니까.

그떄, 떨리는 손을 오키타 군이 꽉 잡아주었다.
진실을 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