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
양이지사 소탕중, 나의 큰실수가있었다. 나의 부주의함으로 죄없는 민간인을 베어버린것이다. 그 사실을 안후에 나는 충격으로 그만 절망감에 주저앉고말았다.
털썩 -
"미안해요..미안해요....."
용서받을수없는죄인데 왜 사과를하는것일까. 용서받을수있다는 생각에 그런말을 반복하는걸까. 이 사람에게도..소중한사람이있을텐데...
부인 "이..이 괴물같은년!!!! 우리 남편을 살려내!!! 살려내란말이야!!"
쾅 -
죽은남자의 부인이 나의 멱살을 잡으면서 벽으로 밀치자 나는 그저 땅을 향해 시선을 내려다볼수밖에없었고 부인은 나를 증오스러운듯 쳐다보기 시작하였다.
오키타 "그만두시죠 부인. 실수였잖습니까. 당신의 남편의 희생으로 양이지사 소탕이 가능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위안을.."
죽은남자의부인 "..뭐? 실수? 실수였어라도 남에겐 소중한사람을 죽여도되는거야? 남편이 죽은걸로 양이지사소탕이 가능했다고? 그게 합리가 될것같아!?"
부인이 흥분한듯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자 나의 마음에서도 울컥한것인지 무책임한 말을 해버리고말았다. 내가 말을 할 입장이아닌데.
"그럼 나보고 어쩌라는거에요..?"
툭 - 툭 -
소중한사람이 죽는것은 어떤마음인지 잘알고있다. 하지만 경찰이라는 직업을 선택한이상 사람을 죽여나가는 수밖에없는데, 내가 죽이고 싶어서 죽이는것도아닌데. 마음이 울컥하여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나도..나도....죽이기 괴롭단말이에요...죄책감을 왜 안가지겠어요..? 나보고어쩌란말이죠?...나도....이미 아프단말이이야."
털썩 -
부인이 나의 태도에 놀란듯 멱살을 놓자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았고 가슴을 괴로운듯 쥐면서 눈물을흘리자 부인은 나의 어깨를 잡으면서 조금은 미안하다는듯한 얼굴로 한마디를 해주었다.
부인 "...미안..해요.."
주저앉는다